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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갈라진 발뒤꿈치 올바른 관리법

by 김셀렉 2022. 12. 19.

겨울철에는 날씨가 건조한 탓에 발뒤꿈치 각질이 심하게 일어나기 쉽습니다. 지저분해 보인다는 이유로 각질제로 무리하게 문지르거나 손톱으로 뜯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피부에 자극을 줄 뿐만 아니라 세균 감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발뒤꿈치 각질의 원인과 증상 

발뒤꿈치 각질이 심하게 일어난다면 '발뒤꿈치 각화증'일 수 있습니다. 각화증은 피부의 표피 최상층에 있는 각질층이 증식하고 변화해 까칠까칠해지면서 딱딱하게 굳는 질환입니다. 발뒤꿈치 각화증은 수분 부족과 발바닥 피부에 가해지는 과도한 자극 등에 의해 발생합니다. 각질을 긁으면 고운 가루처럼 떨어지기도 합니다. 일반적인 각질과 외형이 유사하고, 간지러움 등의 뚜렷한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각질을 무리하게 제거하다가 각화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각질을 제거할 때 주로 물에 불려서 시도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물에 불린 후 각질을 제거하면 죽은 세포와 산 세포가 뒤엉켜 떨어져나와 발바닥 피부가 더 두꺼워 질 수 있습니다. 

 

이 밖에 피부 노화로 발뒤꿈치의 각질이 더 생기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면 기름이 생성되는 땀샘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피부 탄력에 중요힌 역할을 하는 엘라스틴 단백질 생성도 감소해 발뒤꿈치가 더 건조해집니다. 특히, 폐경한 여성은 '후천성 각피증'(각질이 과도하게 형성되거나 균열이 나타나는 피부 질환)에 취약해 발뒤꿈치 각질이 더 생길 수 있습니다. 

 

겨울철 올바른 발관리법

발을 개끗히 씻은 후 물기가 완전히 마를 때까지 건조시킨 후, 발 전용 각질 제거기인 '버퍼'를 이용해 각질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귤, 오렌지 등 감귤류 껍질이나 유자차의 유자 찌꺼기를 발바닥에 문지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과일 껍질에 들어 있는 AHA성분이 피부 각질층을 없애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각질을 제거하고 난 후에는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각질 제거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거칠어진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으면 각화증이 더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발뒤꿈치의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각질 예방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미지근한 물에 발을 담그면 보습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소금이 들어간 물에 족욕을 하는 것은 피부를 더 건조하게 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습제는 바디로션보다 바셀린 등 보습 성분이 많이 함유된 풋 크림을 권장합니다. 발바닥 피부층은 두껍기 때문에 5~10분 보습제를 계속 문질러 흡수 시켜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보습제를 충분히  바른 발에 랩을 씌우고 20~30분이 지난 뒤, 양말을 신고 잠을 자면 수분 유지에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