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철을 맞아 카페는 물론 호텔에서도 딸기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상큼하고 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딸기는 면역력 향상을 물론 암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딸기의 효능
딸기는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딸기에 함유된 '엘라직산'이라는 성분이 암세포의 '아포토시스'를 유발해 암세포를 억제하기 때문입니다. 아포토시스란 세포가 유전자에 의해 제어 돼 죽는 방식의 세포 자연사를 말합니다.
딸기씨에 특히 엘라직산 성분이 풍부하여 생체 내 암세포의 성장을 멈추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딸기는 심혈관질환은 낮추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심장병 발병의 원인인 스트레스 또는 염증을 예방하는 안토시아닌과 항산화제가 딸기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딸기의 붉은색이 진한수록 안토시아닌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안토시아닌 섭취와 심혈관질환의 위험관계를 조사한 결과 딸기류 과일을 하루 1~2인분만 먹어도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40%까지 감소했습니다.
딸기에는 비타민C가 풍부해 면역력 향상 및 피로해소, 감기예방 효과도 뛰어납니다. 딸기의 비타민 함유량은 귤의 1.6배, 키위의 2.6배에 달합니다.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어 몸 속 유해물질로부터 세포손상을 막고 상처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다른 달콤한 과일에 비해 당분이 적어 식사 후 인슐린 급증을 줄여줘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됩니다.
딸기 고르는 방법
좋은 딸기를 고르려면 꼭지 밑 부분을 잘 살펴야 합니다. 꼭지 밑 부분까지 윤기있는 붉은색을 띠는 딸기가 비타민C와 안토시아닌이 풍부합니다. 딸기의 신선도는 겉면에 솜털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딸기 겉면에 솜털이 살아있으면 밭에서 딴지 얼마 안 된 신선한 딸기입니다. 딸기의 크기가 들쭉날쭉한 것은 꽃가루받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달콤한 맛이 떨어진 것일 수 있으므로 크기가 일정한 딸기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딸기 손질법
딸기는 과육이 약하고 무르기 쉽고 보관도 어렵기 때문에 손질을 잘해야 제대로 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딸기를 씻을때는 30초 이상 물에 담그면 안됩니다. 딸기에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C는 물에 잘 녹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오래 담귀두면 비타민C가 흘러나오고 단맛도 빠집니다. 또 딸기 꼭지는 다 씻고나서 잘라야 합니다. 꼭지를 떼어낸 후 씻으면 비타민C가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딸기 보관시에는 세척하지 않고 그대로 보관하는 게 좋습니다. 수분이 닿으면 더 빨리 무르기 때문에 꼭지를 제거하지 않은채로 밀폐용기에 담거나 랩을 씌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딸기 내부에서 증발하는 수분을 막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딸기는 너무 차갑게 보관하면 고유의 향을 잃을 수 있으므로 4도정도에서 냉장 보관하는게 가장 신선하게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딸기의 적정섭취량
임산부라면 딸기를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습니다. 임신 초기에는 엽산이 부족하면 태아에게 뇌 이상, 기형 등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임산부는 엽산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딸기 100g에 약 127mg의 엽산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딸기의 영상소를 제대로 섭취하려면 과일 그 자체로 먹는 게 가장 좋습니다. 딸기를 가열하거나 가공하면 안토시아닌이 파괴됩니다. 딸기는 1회에 10개씩, 하루에 2번 섭취하는 것이 가장 적절합니다.